[379 라쿤] 케이스 스터디 - 환승연애

칼럼 - 사랑과 이별
[379 라쿤] 케이스 스터디 - 환승연애
by 사주천궁

 

 

안녕하세요, 타로마스터 라쿤입니다.


혹시 타로를 읽는 방식이 왜 '과거, 현재, 미래'인지 알고 계신가요? 첫 칼럼이니만큼, 어쩌면 너무나 당연해서 잊고 사는 이야기를 한 번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과거가 오늘을 있게 하고, 오늘의 노력이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타로카드는 내담자의 과거 흐름이 반영되어 타로마스터와의 상담을 통해 과거를 극복하고, 오늘을 충실하며, 미래를 건강하게 설계해 나가는 것이 궁극적인 상담의 목적입니다."


오늘은 3가지(과거, 현재, 미래) 이야기가 좀 더 풍성해질 수 있도록 타로카드 배열 중 ‘12장 궁합 배열법’으로 고민을 해결해 보겠습니다.

 

 

 

 

 

* 라쿤의 상담 케이스 - 환승연애


[질문]

저희는 동갑 커플입니다. 만난지는 8개월 정도 되었고요. 동갑이기는 한데... 좋게 말하면 애교도 많고 항상 텐션이 높은 사람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조금 애 같아요. 듬직했으면 좋겠지만, 동생하고 사귀는 기분이 들 때가 많답니다.

 

밝은 친구하고 지내다 보니 물론 저도 행복해지는 마음이 큰데, 단 하나 걱정인건 이 친구가 분위기나 기분에 따라 쉽게 휩쓸린다는 점이에요. 그렇게 저에게 환승하듯 왔거든요. 그 친구는 어떤 마음일지, 그리고 우리의 연애가 어떻게 흘러갈지가 궁금합니다.

 

 

 

 


 

 


 

 

"궁합"

1번 : 여황제 / 3번 : 컵 시종

 

 

 

1번 자리 카드는 풍요와 모성을 상징하는 여황제 카드입니다.

여황제는 자신의 선택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한 번 결정한 것은 끝까지 밀어붙이는 책임감이 강한 캐릭터인데요. 야무져 보이는 외향과는 다르게 내 사람을 지극정성으로 챙기는 사람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3번 자리 카드는 아주 예쁜 소년이 컵을 안고 있죠? 컵은 감정, 혹은 사랑을 뜻하기도 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컵의 소년 카드는 인복이 많고 표현을 잘 하는 사람입니다. 아직 자기 감정에 서툴러서, 오히려 더 솔직하고 순수한 사람일 수 밖에 없어요. 어쩔 때는 철이 없어 보이기도 할 거예요. 마치 막냇동생 같은 캐릭터랄까요?


이 두 장의 카드를 궁합의 형태로 설명해보면, 모성애가 강한 여성 또는 부성애가 강한 남성이 어린아이 같은 연인을 돌보게 되는 모습입니다.


다시 말 해, 연인이지만 엄마와 아들 궁합, 또는 아빠와 예쁜 막내딸 같은 궁합의 모양이지요. 그럼 누가 이 궁합의 인연을 이끌어 가는 리더인지 알아보고, 무슨 고민이 생기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내담자 본인의 속마음"

2번 : 컵 여왕

 

 

 

 

2번은 내담자님의 속마음 자리입니다.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컵의 여왕이군요. 컵의 소년은 컵을 내밀고 있는 반면 컵의 여왕은 컵(사랑)을 꼬옥 쥐고 있지요? 


컵의 여왕은 '사랑의 여왕'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는데요. 특히, 마음에 품은 단 한 사람만 올인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절제할 줄도 아는 현명함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내 사랑을 들키기도, 쉽게 넘겨주기도 어렵습니다.

 
종합하자면, 컵의 여왕이 대답해 준 내담자님의 속마음은 이렇습니다.

 

"이 남자를 너무나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내가 너무 사랑한다는 것은 들키고 싶지 않아"

 

왜일까요? 그럼, 이제 이 남자의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상대방 속마음"

4번 : 운명의 수레바퀴

 

 

 

 

4번 자리는 상담을 주신 내담자님의 연인(남자친구 분)의 속마음 자리인 운명의 수레바퀴입니다.

남자친구는 내담자를 운명처럼 느끼고 매 순간들이 특별하다 느꼈으며, 앞으로도 이 인연이 지속될 거라 믿고 있습니다.

 

자, 1~4번 카드까지의 내용을 한 번 정리해 볼까요?

 

두 분의 관계는 모성애가 강하고 현명한 여자분과 귀엽지만 다소 철이 없는 모습이 장점인 남자분의 만남입니다. 현재 남자친구는 내담자분을 운명으로 느끼지만, 내담자분은 남자친구에게 온 마음을 다 표현하기에는 겁이 난다고 합니다.

 

그럼 과연, 어떤 이유로 겁이 나는지 알아볼까요?

 

 


 

 

5번 카드의 주제는 ‘바람기’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바람기가 있다고 나오는 자리는 아니니 안심해도 됩니다. 풀어서 설명드리자면, 내담자가 타자와 관계를 맺었을 때 느끼는 불안심리 또는 상대가 겪었던 트라우마가 반영되거나 투영되는 자리입니다.


그래도 간혹 바람둥이를 만났을 경우, 말 그대로 상대방의 바람기가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살펴보아야 하는 자리예요.

 

 

 

"바람기"

5번 : 컵 6번

 

 

 

 

5번 자리에는 컵 6번이 나왔습니다. 어떤 사람이 소녀에게 컵을 나누어 주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이 카드를 볼 때마다 저는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일반적으로 과거의 쓰라린 아픔의 키워드로 리딩이 되는 카드거든요.


여기서 집중해야 할 것은, '도대체 왜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되었을까'입니다. 자신의 컵을 나누어 주면서까지 더 깊은 사이가 되고 싶었지만, 돌아오는 반응이 무관심이었다면 얼마나 상실감이 컸을까요? 


내담자는 사실, 사랑하고 표현하는 것을 좋아했을 거예요. 하지만 그 표현이 원하는 관심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두려우셨을 겁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를 8개월 동안 만나보셨으니 아실 거예요. 연락도 잘하고 그날그날 있었던 일들도 줄줄이 이야기할 테지요.


남자친구분 역시 내담자분의 관심과 표현을 바라고 있을 겁니다. 오히려 남자친구분은 내담자분의 표현에 목말라 있는 상태인거죠.

 

 


 

 

"매력"

6번 : 바보

 

 

 

 

6번 매력자리는 상대방이 내게 느끼는 매력(장점)을 말하지만, 간혹 인연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이 자리에서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합니다.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한 카드에 긍정과 부정은 항상 같이 따라다니기 마련인데요. 어떤 인연을 만나느냐에 따라 건강해질 수도, 아파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광대 카드네요. 남자친구는 만나는 매 순간이 늘 새롭고 재미있으며 신난다고 합니다. 그러나 내담자는 언제나 새로움을 원하는 남자친구로 인해 불안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나에게 질리면 어쩌지?’ 이런 생각이 머리속을 차지하고 있을 거예요. 5번에서 살펴본 맥락과 비슷하게, 자신을 모두 표현하면 자신에게 질릴까봐 겁이 나는 상황이라 할 수 있겠군요.

 

 


 

 

"현재 상태"

7번 : 더 타워

 

 

 

 

7번 자리, ‘현재 상태'에서 무너진 탑이 나왔습니다. 어떤 변화에 대한 갈등과 싸움이었을까요? 타로카드에서 무너진 탑은 변화하려는 자와 변화하지 않으려는 자의 싸움이 담긴 그림입니다.


지금의 안락함을 버리고 다시 도전을 위해 탑을 떠나 새로운 터전을 향하는 사람들과, 변화가 두려워 탑에 남았으나 안락함 대신 번개와 화마에 휩싸일 수도 있다는 것을 표현한 그림이기도 합니다. 

 

그럼 내담자분의 커플은 어떤 이유로 다툼이 있었을까요? 확실한 건, 둘다 ‘개선’을 바라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운명의 수레바퀴(반복, 특별한 만남) + 무너진 탑(갈등) + 광대(새로움에 대한 갈망), 결국 두 사람은 서로에게 보다 확실한 표현을 요구하고 있던거죠.

 

다만, 한 쪽은 ‘내가 표현할 수 있게 확신을 줘!’, 다른 한쪽은 ‘내가 표현하는 만큼 표현해 줘!’ 이런 줄다리기가 오고 간겁니다.

 

 


 

 

"엔딩"

10번 : 컵 4번

 

 

 

10번 엔딩자리를 차지한 카드는 컵 4번입니다. 구름에서 손을 뻗어 컵을 건내는데, 정작 남자는 다른 컵들을 보고 고심에 빠져 있지요?


구름에서 나온 손은 남자친구의 것, 그리고 고심하는 남성은 내담자를 의미합니다. 어떻게든 대화를 해보려는 남자친구의 애정이 돋보이는 카드이기도 한데요, 제게 더 재미있는 모습은 내담자입니다. 마음이 상해서 ‘난 네 컵은 받지 않을 거야’ 하면서도 컵을 밀어내지는 않는 모습이 아주 귀엽습니다.


저는 아마 남자친구가 내담자분에게 화해를 요청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연결 가변성"

9번 : 펜타클 10번

 

 

 

 

9번 자리 카드는 펜타클 10번입니다. 예쁘고 화목하게 살아가는 가정을 한 노인이 흐뭇하게 바라보는 카드예요. 네, 두 분이 어쩌면 가정을 이룰지도 모른다는 암시였어요.


그래서 저는 "두 분은 본인의 생각보다 오래 연애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라고 넌지시 이야기를 덧붙였습니다.

 

 

 

 

"가까운 미래"

8번 : 펜타클 2번

 

 

 

 

8번 자리, 가까운 미래는 펜타클 2번이 나왔습니다.

한 소년이 끈에 묶인 두개의 동전을 이리저리 기울여보고 있지요? 이것은 이제 두 사람이 균형을 맞추어 간다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컵은 감정을 이야기하고 펜타클은 현실을 이야기합니다. 두 연인은 연애의 황홀기를 지나 서로를 알아가고, 문제점을 같이 이겨내고 정이 쌓이면서 안정기까지 접어든다는 이야기가 그대로 카드에 투영되었습니다.

 

 


 

 

"조언"

11번 : 힘 / 12번 : 절제

 

 

 

 

11번, 12번 자리는 조언카드입니다.


말 그대로 미래를 직접적으로 바꿀 수는 없지만, 미래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현명한 조언을 뜻하는데요.

 

힘과 절제 카드가 나왔습니다.

내담자의 고민은 내 남자친구가 자신과 사귀면서 다시 환승이별로 나를 버리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었어요. 많이 사랑하고 아끼는데도 불구하고 이 불안을 지울 수가 없어 마음 여는 것이 두려웠던 것이지요.


이해합니다. 하지만 연애는 힘 카드처럼 혼자서 불굴의 의지로 문제점을 이겨내고 싸워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절제처럼 조율하고, 중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혼자 판단해서 결정하지 마시고 질문하고 의논하고 연인과 함께 해결해 나가세요. 연애의 온도는 혼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적당한 온기를 같이 건네주어야 유지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이 내담자님은 모성애가 강하고 사랑을 시작하기 전에는 소심하지만, 막상 사랑을 시작하면 굉장히 적극성을 띠는 여황제 기질을 가졌고, 남자친구분은 모자람 없이 사랑받고 자란 막내아들 같은 사랑둥이 기질을 가진 남자였습니다.


여담으로 실제 내담자님께서 남자친구분은 막내아들이고, 부모님의 사이가 아주 좋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변화합니다. 우리는 늘 변화합니다.

 

어제와 오늘의 내가 다르고, 매일의 생각이, 느끼는 감정이 새롭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정말 자신이 철없던 아이나 사춘기처럼 오래전의 모습과 비교했을 때 그대로였나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매 순간 선택과 변화를 맞이합니다. 선택한 연인에 최선을 다하세요. 그러고도 불안하시다면 그때는 저 라쿤과 함께 이야기해보세요. 

 

이상 라쿤이었습니다.

 

 

 

 

<타로리딩은 마스터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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